KTX영화1 부산행 좀비 영화 (생존 본능, 사회 축소판, 협력) 솔직히 처음 부산행을 봤을 때 저는 단순한 좀비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제 안에 남은 건 좀비의 공포가 아니라 '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'라는 질문이었습니다. 8살 때 할아버지 손을 잡고 탔던 기차는 설렘의 공간이었는데, 부산행 속 KTX는 누군가를 밀어내야 내가 살 수 있는 냉혹한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졌습니다. 어렸을 때 개에게 쫓겨 있는 힘껏 도망쳤던 기억이 영화 속 추격 장면과 겹치면서 그 공포가 더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.생존 본능이 드러나는 밀폐 공간부산행은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KTX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. 여기서 KTX라는 공간 설정이 왜 중요할까요. 기차는 일단 출발하면 중간에 내릴 수 없는 밀폐형 이동 수단입니다. 영화에서는 이 특성을 극대.. 2026. 3. 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