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성수감독1 서울의 봄 리뷰 (12.12 사태, 전두환, 황정민) 솔직히 저는 영화관에서 서울의 봄을 보기 전까지 12.12 군사반란이 정확히 어떤 사건인지 제대로 몰랐습니다. 90년대생인 제게 1979년은 역사책 속 연표로만 존재하던 시간이었으니까요.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, 저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. 스크린에서 울려 퍼지는 군가 '전선을 간다'를 들으며, 이 영화가 단순한 역사 재연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.12.12 군사반란, 왜 지금 다시 봐야 할까요?영화는 1979년 10.26 사태 직후부터 시작합니다.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피격당한 바로 그날 밤, 육군본부 지하 벙커에 모인 군인들의 어수선한 표정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.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'서울의 봄'이라는 .. 2026. 3. 7. 이전 1 다음